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의 배우 유연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맡았던 강남 선배 역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나쁜 사람'이 되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이우진 역)의 아역으로 데뷔한 유연석은 20년 차를 맞은 배우다. 유연석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데뷔작이 '올드보이'라는 건 저에게 정말 영광이다. 20주년 맞아서 올해 재개봉도 하고 상영회도 했다"라고 말했다.



tvN '응답하라 1994'(2013)에서 야구선수 칠봉이 역으로 출연하며 악역 이미지가 아닌 순수하고 세심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유연석은 당시 시청률 공약으로 명동 프리허그를 했다고 밝히며 부모님과 관련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유연석은 "어릴 때부터 배우 되겠다던 아들이 수많은 팬의 사랑받는 모습에 두분 다 우셨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저희 형제 뒷바라지하시느라 서울과 진주를 오가셨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혼자 정리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햄버거를 하나 먹자고 하더라. 햄버거를 선배가 사 와서 한 입 깨물어 먹자마자 눈물이 펑펑 나올 것 같아서, 햄버거를 내려놓고 뛰쳐나왔다. 이후에 꽃다발을 사서 '이제 후배 말고 남자친구 하면 안 되냐'고 고백했다. 선배는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 고맙다고 하고 돌아와서 마음을 접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티빙, tvN 월화드라마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tvN에서는 11월 20일부터 방영됐으며, 티빙에서는 11월 24일 낮 12시에 파트 1이 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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