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전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의 기술을 집중 조명하는데 전념한 영화 '오펜하이머' 상영회에 참석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 블루레이를 제작하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입돼 영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이는 관람객들이 영화 스트리밍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블루레이를 구입해야 하는 한 가지 이유"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오펜하이머'는 글로벌 흥행 9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2425억 원) 수익을 거뒀다. 이는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전기 영화이기도 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는 우리에게 꽤 좋은 놀이기구였다. 이제 제가 그 영화의 홈 버전을 개봉할 때다. 몇 달 동안 홈 버전 개봉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극장을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내 인생 전체를 쏟아 부었지만, 영화가 집에서 상영되는 방식도 똑같이 중요하다. '다크 나이트'는 개봉 당시 새로운 형태의 영화였기에 블루레이 출시를 위해 특별히 포맷한 최초의 영화 중 하나였다. '오펜하이머'의 경우 블루레이 버전에 많은 주의와 관심을 기울였다. 사진과 소리를 번역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공식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펜하이머'는 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에서 첫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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