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JTBC '싱어게인' 시리즈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자 Mnet에서 선보이는 'VS'까지.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그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트로트'와 '아이돌' 제작 소재가 대세였다. 특히 트로트는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대중들이 생길 정도. MBN '불타는 트롯맨', TV 조선 '미스트롯'-'미스터트롯'이 대표적인 예다.
본방송이 끝난 뒤에도 스핀오프 예능도 방영하며 그 인기를 이어갔다. 그러니 TV를 틀면 나오는 게 트로트였다. 하지만 시청률 보장에 콘서트도 전석 매진되는 매력적인 카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각 방송사에서 선보였다.

이 가운데,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트로트에 지친 대중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왔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싱어게인3'는 매회 높은 시청률은 기록하고 있다. '싱어게인3'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추억 속의 가수, 탄탄한 실력을 뽐내는 '찐' 무명 가수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여기에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코드 쿤스트가 참가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첫 회부터 SNS에서 뛰어난 노래로 화제를 모았던 실력자들이 출연하면서 주목받았다. 시청률 역시 지난 3회는 최고 3.2%를 기록, 상승세를 타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부흥한 것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오랜만에 담백한 목소리,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를 들을 수 있다며 호평을 내놨다. 이제 막 시작한 싱어게인과 VS. 어떤 스타를 배출할지 기대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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