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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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지 5의 세 번째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오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미즈 마블', '완다비전, '시크릿 인베이전'의 세계관을 통합한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을 비롯한 모니카 램보, 카밀라 칸이 서로 협업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세 여성 히어로의 연대는 어떤 과정으로 그려질까.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감독으로 처음 합류한 소감과 시리즈 속편 연출에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감독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마어마한 팬이었다. 즐겁게 작업할 생각에 신이 났었다. '캡틴 마블'의 속편보다는 '시크릿 인베이전,' 완다비전', '미즈 마블' 등의 모든 속편을 만든다는 생각이었고, 그 여정이 잘 전달되기를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더 마블스'는 개봉 전부터 한국의 박서준 배우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평소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다는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17살~19살 무렵에 장르를 불문하고 한국 문화에 빠져있었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을 많이 봤다. 드라마는 '내 이름은 김삼순', '온에어', '커피 프린스 1호점'을 많이 봐서 배우들을 잘 알고 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데뷔를 한 박서준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한 수현, '이터널스'에 출연한 마동석에 이어 MCU에 출연하는 세 번째 한국 배우다. 이에 얀 왕자의 분량이나 역할이 한국 관객들의 기대가 큰 상황.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얀 왕자 역할에 대해 "이번 영화를 통해서 '캡틴 마블'의 과거로 돌아가고자 했다. 스크린 타임으로는 짧지만, 존재감이 강한 캐릭터다. 캡틴 마블과는 깊은 연관을 지닌 인물이다. 본인들이 지키고자 하는 주변인이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캡틴 마블,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은 능력을 사용하면 서로 위치가 뒤바뀐다. 액션 합을 맞추기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터.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즐거운 작업이었고 도전이었다. 훌륭한 스태프들로 인해 가능했고 명확한 비전을 전달하려고 했다. 전투 신에서 액션 스타일도 차별화하려고 했다. 캐릭터의 성격과 파워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캡틴 마블은 파워가 크고, 모니카 램보는 세심하고 미즈 마블은 어린 친구고 천재성을 부각하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11월 8일 한국 개봉을 앞둔 '더 마블스'의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한국 관객들에게 소감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신기하게도) 한국 개봉일인 11월 8일이 나의 생일이더라. 영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에게 드리는 생일 선물이 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더 마블스'는 오는 8일 국내 개봉.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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