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펼쳐졌다.
이날 '나는 결국 광대인 가수' 69호로 출연한 브라운 아이드 소울 출신 성훈은 “출중한 멤버들이 많지 않나. 내가 꼭 필요한 사람이었나 싶었다.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나왔다”라며 지난 3월 팀을 탈퇴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가 “형님(영준, 나얼, 정엽)들도 69호 님께서 여기 오신 걸 아냐”라고 묻자 69호는 “모른다”라고 답했다. 69호는 6어게인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는 71호로 출연했다. 그는 자신을 ‘나는 저평가된 가수다’라는 수식어로 소개했다. 레이나는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그룹과 유닛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콘셉트에 나를 맞춰서 활동했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노래를 하고, 어떤 걸 잘하는지 보여 드릴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레이나는 악뮤의 ‘RE-BYE’로 올어게인을 받았고, 규현은 “원래 노래 잘하는 거 알고 있었지만 더 농익었다”며 칭찬했다.

‘슈가맨’ 조에서는 22호 가수로 하은이 등장해 9년 동안 발성장애를 앓았다고 밝혔다. 그는 발성장애 때문에 하루하루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아프고 화나고 미안해’를 불렀지만, 3 어게인에 그쳤다. 백지영은 “용기를 내주신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다”라고 위로했다.
49호 가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오른손 검지가 절단돼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짧은 손가락이 기타를 치는데 핸디캡이 될 수 있음에도 “손가락 네 개 남았고,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신승훈의 ‘가잖아’로 올 어게인을 받았다. 이해리는 “고막 남친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녹아내릴 것 같다. 너무 반했다”라고 극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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