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유튜브 채널 'kiu 기우쌤'에는 '석훈이형 굉장히 스윗한 사람이었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이석훈은 "방송에서 또 그렇게 진실하게 돼버렸다. 만약에 방송 서로 안 나갔으면 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제가 미팅 프로그램 같은 거에 섭외가 되게 많이 왔었다. 제가 그때 예능 되게 무서워하고 그럴 때였다. 살려달라, 안 한다고 할 때였다. 이거는 해야 하는 어떤 상황이 있지 않나. 알았다고 했는데 거기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끝나면 수고하셨다고 하고 간다. 제가 그런 성격이 아닌데 매니저 형한테 연락처를 좀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가 직접 대기실을 갈 수 없으니까. 연락처를 받고 집에 돌아가면서 연락하고 다음날인가? 다음다음 날인가 밖에서 따로 만났다. 서로 되게 순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석훈은 현재 유튜브 '썰플리' 진행자로 출연 중이다. 그는 "제작 그쪽에서 연락이 왔다. 근데 왜 나한테 하냐고 계속 물어봤다. 일단 처음에는 민다. 뭐가 와도. 말 거는 게 힘들다.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하는 신호가 떨어지면 오케이 됐다며 이야기를 꺼내는데 다가갈 때가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말이 안 떨어진다. 눈으로 처음 보고 '어때 괜찮아?' 신호를 보낸다. 요즘 친구들이 다 열려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다. 호의롭게 받아주는 분도 계시고 눈 보자마자 피하는 분도 계시다. 종류가 되게 많다. 상처받은 적 있다. 화낸 적도 있다. 건방 떠는 남자애들 있지 않나. 센척하려고. 딱 한 번 있다"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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