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은 지난 11일 식당에서 쓰러진 종업원 A씨를 발견해 119 구급차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당시 백종원은 관광공사 측과 금산세계인삼축제 특화 먹거리 개발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금산을 방문 중이었다.
더본코리아 측에 따르면 백종원은 포병 장교 복무 경험이 있어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할 줄 알았다. A씨는 구급차가 당도하기 전 의식을 회복해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듯 보여 사고 차량 앞에 차를 세운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사고 피해자를 함부로 이동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던 탓에 운전석을 뒤로 젖힌 뒤 심폐소생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웅은 구급대가 도착한 이후에도 운전자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등 응급조치도 도왔다.
미담이 알려지자 임영웅은 "막상 그런 상황이 벌어지니깐 배운 대로 하게 되더라. 뭘 생각한 게 아닌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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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재훈 소속사 측은 "이재훈이 스킨스쿠버 강사이다 보니 자연스레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알고 있었다. 심폐소생술을 하고 차분하게 설명한 뒤 떠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개그맨 양세형도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던 노인이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을 발견해 응급처치에 나선 것이 알려졌다. 양세형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를 배운 바 있다.
심폐소생술의 경우 갑작스러운 상황에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망설임 없이 한걸음에 달려가 한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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