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재석, 낯설지 않다…'이산'→연인', 이 정도면 프로 특출러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10/BF.34017211.1.jpg)
13일 MBC '놀면 뭐하니' 측은 유재석을 포함한 멤버 전원이 '연인'에 특별 출연한다고 알렸다. 이들은 조선시대 농민으로 분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이 등자하는 회차는 12회로, 오는 14일 공개된다.

유재석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이산'은 2008년 '무한도전' 에피소드의 하나였다. 당시 유재석은 경기도 용인문화동산의 '이산' 세트장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주막 손님 역을, 다른 멤버 6명은 행인, 별감, 가마꾼, 익위사 등을 맡았다.
당초 유재석의 배역은 박명수가 맡는 것이었으나, 박명수가 계속해서 NG를 내 교체된 캐릭터. 그는 주모 막선의 엉덩이를 툭툭 치며 "봉놋방은 데워놨냐. 기나긴 밤 외로운 과부에게 인심 좀 써 주려 한다. 밤에 다시 올 테니 사립문 좀 열어 놓으라"며 희롱하는 난봉꾼 캐릭터를 특유의 코믹한 연기력으로 선보여 호평 받았다.

당시 유재석은 사기꾼 천재화가와 헤더 신의 비서, 유재석 본인으로 등장했다. 특히 유재석은 작가의 전작인 '아내의 유혹'을 의식, 눈 밑에 점을 찍고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주에 걸쳐 등장한 유재석으로 인해 시청률은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벤트성이 강한 출연이니만큼 시청자들은 유재석의 연기력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깜짝 등장해 어떠한 캐릭터를 소화할지가 더욱 궁금한 요소다. 자연스레 드라마 홍보가 되는 효과도 노리는 셈이다.
이번 '연인'은 '놀면 뭐하니'가 드라마의 덕을 톡톡히 보는 듯 하다. '꼭두의 계절' 때와 달리 '연인'은 이미 파트1을 통해 시청률 12%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끄는 작품이기 때문. 유재석과 남궁민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상황 속, 두 사람의 시너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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