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셈블(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루셈블(Loossem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루셈블은 전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와 분쟁 끝에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이후 씨티디이엔엠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솔로 또는 그룹 등으로 활동하는 상황이다.
이날 고원은 "루셈블로서 모습을 보여드리자니 떨린다. 우리의 무대를 보여드리려 하니 설레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현진은 "루셈블로 시작하게 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비비는 "긴장 반, 설렘 반"이라 전했고, 여진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진은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응원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대해 "미국 투어를 가기 전 츄와 만났다. 평소 키링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츄에게 키링을 선물했다. 또 츄가 선물해준 사탕을 이번 투어 때 먹었다. 최리 역시 '쇼케이스 잘 해라'라고 응원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루셈블의 데뷔 앨범 '루셈블'은 '서로의 소중함'과 '세계관의 진실', 그리고 '새로운 서사'를 그렸다. 이번 앨범에 대해 고원은 "열정적으로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고 했고, 여진은 "앨범 전반적인 부분,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멤버들과도 수 많은 소통을 나눴다"라고 언급했다.
루셈블의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은 7만 장을 넘겼다. 이에 혜주는 "깜짝 놀랐던 순간"이라며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전의 활동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 소화가 우리만의 차별점이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혜주는 "'센서티브'라는 곡은 이지 리스닝이다. 앞으로 루셈블은 이전 보다 더 대중적인 음악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진은 "음방 1위, 새로운 기록도 좋지만 멤버들이 행복하고,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현진은 "빌보드 핫100에 들고 싶다"며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힙합 리듬 위에 감각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리얼 월드'(Real World), 진한 무드의 얼터너티브 알앤비 '컬러링'(Colouring), 통통 튀는 신스팝 '뉴토피아'(Newtopia), 이달의 소녀 이브가 선물한 '스트로베리 소다'(Strawberry soda),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미디엄템포 팝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등이 수록됐다. 더불어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가 다양한 수록곡들의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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