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생을 기억해 낸 장신유는 무당 은월(김혜옥 분)을 찾았다. 쓰러져 병원에 있을 때 전생의 이홍조, 장신유를 보게 된 것.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이 한 명 더 늘었다는 은월의 말은 의미심장했다. 장신유는 “그때도 그 사람을 사랑했던 것 같아요”라면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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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이홍조를 거세게 흔든 건 “오래된 연애는 잠깐 흔들려도 결국 다시 돌아오는 거야”라는 윤나연의 말이었다. 결국 이홍조는 “밤새 의심하고 질투하고, 그게 얼마나 거지 같은 기분인지 알기나 해요?”라면서 감정을 드러냈다. 장신유는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이홍조에 서운했다.
장신유는 이홍조를 다시 사무실로 호출했다. 그러나 장신유의 사무실을 찾아온 이는 윤나연이었다. 장신유가 약속을 깼다는 것을 알게 된 윤나연은 곧장 시장실로 향했고, 이어 권재경(하준 분)이 분노하며 장신유를 찾았다. 윤나연의 아버지이자, 시장 윤학영(송영규 분)이 난잡한 사생활로 공무원 품위를 손상시킨 이홍조를 출장소로 발령 내라고 했다는 것. 장신유는 마침 시장실에 도착한 이홍조의 손목을 붙잡고 시청 밖으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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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 이홍조가 뺨을 감싸자 장신유가 ‘빨간 손’ 환촉을 느끼기 시작했고, 극심한 고통에 이홍조의 손을 밀어냈다. 혼란에 휩싸인 장신유의 엔딩은 ‘저주’에 얽힌 두 사람의 전생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한편, 나중범(안상우 분)의 위태로운 행보도 계속됐다. 윤나연을 시켜서 이홍조의 장갑과 장신유의 셔츠를 손에 넣은 나중범. 붉은 실로 묶어 피로 물들인 두 사람의 물건을 빈 화분 밑에 넣는 나중범의 섬뜩한 미소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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