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출연한 SBS '런닝맨' 시청률 동시간대 예능 1위
데뷔 10년 만 첫 솔로 앨범
발매 첫날 167만장 판매, 밀리언셀러 등극
데뷔 10년 만 첫 솔로 앨범
발매 첫날 167만장 판매, 밀리언셀러 등극

최근 뷔는 SBS '런닝맨'에 7년 만에 재출연해 남다른 화제성을 보였다. 이날 뷔는 지석진에게 조용히 다가가 "코털이 튀어나와 있었다"라고 얘기해주는 엉뚱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뜻밖의 몸 개그로 '웃음 분량'을 뽑아 멤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뷔는 앞서 "밥 먹을 때 '런닝맨'만 본다"며 "'런닝맨'에 출연하는 게 버킷리스트"라고 밝히기도. 이날 뷔가 출연한 '런닝맨'은 '2049 시청률' 2.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올랐다.
또한 유튜브 등에 공개된 디지털 선공개 및 인터뷰 클립은 이틀 만에 200만뷰에 육박하며 출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뷔의 활약에 런닝맨 측은 방송 시간을 5분 앞당겨 특별 편성을 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뷔는 "아무리 좋은 상을 받아도 예전의 그 기쁨이나 소중함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정말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움이 필요했다"며 "우리가 마음을 잡았던 이유는 그래도 좋아서 였다. 무뎌진 것들이 바로 잡히기 시작했다"라며 과거 슬럼프를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뷔의 첫 공식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 된 솔로 앨범이다. 이 앨범은 발매 당일 167만 장이 팔리며 밀리언셀러에 오른 동시에 케이팝 솔로 가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뷔가 직접 민희진 프로듀서에 작업을 제안했다고 알려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민 프로듀서와 세심한 부분까지 조율하며 작업했다고. 뷔는 "내 감성을 극대화해 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민희진 프로듀서가 떠올라 연락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했다. 나는 평상시에 말을 느리게 하는데 그런 내 '느림'까지 이번 앨범의 특색으로 잘 잡아줬더라.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뷔 역시 방탄소년단에서 마지막으로 솔로로 나섰기에 부담이 됐다고. 또한 정국, 제이홉 등 먼저 솔로로 나선 멤버 전원이 솔로곡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해 그 부담은 더욱 커졌을 터.
뷔는 "다른 멤버들이 성공적으로 솔로 활동을 마치고 마지막 주자로 나서게 돼 부담이 크지만, 준비한 모든 것을 차근차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인간 김태형의 매력이 그대로 들어간 앨범"이라며 "색다름, 놀라움, 여유로움을 포인트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뷔만의 '느림'의 미학이 대중들에게도 통한 모양새다. 뷔는 느리지만 솔직한 매력으로 화제성과 앨범 성적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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