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형돈, 황제성, 박성광은 야간 해루질에 도전했다. 초라하기만 했던 낮의 ‘내손내잡’ 성과와 달리 밤에는 풍성한 해산물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황제성이 그토록 먹고 싶어 하던 박하지는 한 걸음을 뗄 때마다 잡혔다. 여기에 더해 뱀이라고 오해할 만큼 거대한 장어와 갈비찜용 양념 등 생각지 못한 것들이 이들의 양동이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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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통발 보험만 믿고 있던 정형돈, 황제성, 박성광은 사라진 통발을 찾아 망망대해로 뗏목을 타고 나왔다. 옆 섬에서 통발을 발견한 이들은 먹지 못하는 복어만 잡혀 있는 걸 보고 다른 통발들을 찾아 탐험을 시작했다. 이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6.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옆 섬에서 나머지 통발들도 발견했지만, 그 안에는 전날 실컷 먹은 박하지만이 가득했다.
이에 다른 해산물을 찾아 옆 섬에서 해루질을 시작한 세 사람. 여기에서도 계속 잡히는 박하지에 급기야 황제성은 “못 본 척하자”며 외면하기도. 하지만 리더 정형돈이 각성하며 돌멍게와 해삼 등 푸짐한 해산물을 찾으며 전화위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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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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