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배우 이준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길'역에 캐스팅된 이야기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준기 씨 하면 사극 이미지가 강렬하다. 대한민국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다. '왕의 남자' 그야말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 당시 영화표를 사려고 영화관 밖으로 줄을 섰다"라고 말했고, 이준기는 "너무 옛날 사람 같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당시 신인이었던 이준기는 "너무 큰 기회였다. 내 입장에선 이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영혼을 팔 수 있다면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인생을 바꿔준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오디션을 보면서 합격 시그널을 느꼈냐"라고 물었고, 이준기는 "전혀 없었다. 선배님들 대부분이 정말 냉철하게 보셨다. 특히나 감우성 선배는 정말 엄격하게 나를 보시더라. 어차피 신인이라 연기는 미흡하니 텀블링이나 사물놀이 등 신체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매일 다치면서 연습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후 석류 주스 CF로 화제를 모은 이준기. 유재석은 "이게 모두 1년 안에 일어난 일이다. 말 그대로 눈 떠보니 스타였다"라고 감탄했다. 이준기는 "감사했다. 지금은 대 히트작이 나와도 짧게는 3개월, 6개월 사이에 교체가 되지 않냐. 그때는 그 1년 동안 '왕의 남자' 하나를 가지고 부가적으로 같이 했던 것들이 다 잘되고 이러다 보니까. 잘못된 생각이지만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다. 세상은 나로부터 돌아간다. 세상의 중심은 나야"라며 고백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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