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김경자 역 염혜란 인터뷰
김경자 역 염혜란 인터뷰

8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웹툰 원작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ADVERTISEMENT

이어 "선배님은 얇은 옷 안에 비치는 보호대가 싫다고 하시더라. 전혀 보호대를 하지 않고 육탄전을 다 하시더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저와 대결하는데, 정말 감동적인 부분이었다. 배우 대 배우, 대선배라는 생각을 잊고 캐릭터의 대결이 되는 기쁨을 맛보는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염혜란은 "그 장면을 협소한 곳에 찍었다. 허리를 못 펴고 동굴 같은 곳에서 먼지도 많이 쌓인 곳에서 3일을 찍었다. 오래 찍었다. 엄청 힘든데도 선배님은 힘든 내색도 없이 소화하셨다. 마지막 장면은 그로기 상태로 만나서 마지막 힘을 다 해야 했다. 그런데 끊어서 찍어야 했고, 쉬고 와서 찍어야 하니 너무 힘들더라. 차라리 그냥 진짜 물리적인 힘도 빠졌을 때 찍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새로 시작하는 날 몸을 열심히 풀어서 찍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또한 "저수지 바람도 많이 불었다. 젤리로 된 무릎 보호대를 찼다. 그 보호대가 으스러질 정도, 보호대가 소용없을 정도로 힘든 액션을 찍고 나면 동지애가 생긴다. 나나 씨랑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