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손지창은 아침으로 사과, 양배추, 당근을 통째로 갈아 만든 착즙주스를 마셨다. 거실에서 홀로 있던 오연수도 손지창의 주스를 한 입 얻어마시며 아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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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가 권한 샐러드는 풋사과와 복숭아, 치즈와 당근잎으로 만들어진 샐러드였고, 손지창은 복숭아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연수와 손지창은 미국 7년 살이 짐정리를 마친 뒤 외출에 나섰고, 각자 한 시간씩 쇼핑한 뒤 다시 만나는 독특한 데이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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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를 맛본 오연수는 "설탕이 없는 천연의 단맛"이라고 놀랐다. 그러나 오연수는 순대를 소금에 찍어 먹으려는 손지창을 저지했고, 손지창은 "차라리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라고 하더라"며 투덜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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