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겟' 감독 박희곤 인터뷰
오는 8월 30일 개봉
오는 8월 30일 개봉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박희곤은 '퍼펙트 게임'(2011), '명당'(2018) 등을 연출해 몰입감 높은 서사로 관객들을 만난 바있다. 배우 신혜선, 김성균, 이주영, 강태오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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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은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나 JTBC '뉴스 르포'에서 다뤘던 중고거래에 대한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 박희곤 감독은 "2020년 1월에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며칠 후에 제작사를 만났다. 대표님은 이미 작가를 정해서 자료조사를 하고 계시더라. 시나리오가 나오고 비교하면서 장점만 살려보자는 생각으로 두 버전이 합쳐지면서 '타겟'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2021년 1월에 투자가 결정됐다. '한다면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반신반의했는데 투자가 이뤄졌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극 중에서 중고 거래라는 사소한 일상 하나로 인해 수현의 삶은 처참히 무너진다. 박희곤 감독은 범죄물이라는 소재에 초점을 맞췄다고 언급하며 '타겟'을 만들면서 한 자료조사를 언급했다. 그는 "이미 작은 피해들이 중첩되어 있었다. 심각한 피해를 보신 분은 괴담처럼 데이터로 되어있더라. '이걸 왜 아무도 영화로 안 만들었지?' 라는 생각에 쇼킹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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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을 통해 일종의 경각심을 주고자 한 것이냐고 묻자 ""그 의도도 없지는 않았지만, 영화에 넣고 싶지는 않았다. 막상 영화로 보니 힘들어지라는 장면을 알면서도 넣은 것은 감독이 개입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타겟'은 오는 8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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