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예고편은 ‘제니퍼’를 서서히 옥죄이는 트라우마의 실체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세상과 완벽하게 단절된 폐쇄적 환경 속에서 일생일대의 기회인 결선 공연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강력한 라이벌인 괴짜 천재 피아니스트 ‘나자렌코’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말들로 ‘제니퍼’의 불안을 교묘하게 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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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특별한 경선 방식을 소재로 한 극영화인 '뮤직샤펠'은 콩쿠르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탄생한 작품이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결선 오케스트라 협주는 실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가 열리는 ‘보자르 아트센터’의 ‘앙리 르 뵈프 홀’에서 촬영돼 리얼함을 더한다.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걸작 중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스크린에 담은 '뮤직 샤펠'은 실제 피아니스트를 방불케 하는 배우 타커 니콜라이의 폭발적 연기가 더해져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 영화의 연출은 '에브리바디 페이머스'(2002)로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벨기에의 베테랑 감독 도미니크 데루데르가 맡아 신뢰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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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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