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알’ 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가족을 시작으로 소속사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측을 모두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속사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음악 프로듀싱을 맡은 더기버스는 서로 상반된 주장으로 팽팽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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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당사자들의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애초 해당 인터뷰는 더기버스 안 대표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가 아프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거절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그알’에 손편지를 통해 “우리는 음악을 사랑하며 무대를 꿈꾸는 목표로 만나 진정성있게 오래 활동하고 싶었다.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그 누구보다 간절하다. 지속적인 루머로 힘든 게 사실이지만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꿋꿋이 버티리라 다짐하고 있다”라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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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이미 그간 수많은 보도로 알려진 사태를 정리한 수준. ‘그알’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방영한다고 했을 때 많은 시청자들은 더욱 심도 깊고 자세한 사건의 내막을 알길 원했을 터.
그러나 ‘그알’에서는 이렇다 할 의혹 해소 없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다이어트 문제, 소속사 내 CCTV 설치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등 동정심을 키우는 듯한 일명 '감성팔이'를 하는 듯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방송해 논질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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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 의견이 지속적으로 게재됐고, 방송 직후는 물론 이날 오전에도 게시판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전홍준 대표가 과거 제작한 그룹 더러쉬 출신 김민희는 '그알'에서 다룬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방송 너무 열받네, 마지막 편지 뭔데,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언론플레이)인데"라며 "노래 진짜 우리가 하고 싶었는데 인기가 없어서 못했는데,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고 그 속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르는 거지, 아… 너무 화나"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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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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