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첫 방송되는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는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이경규, 박명수와 함께 배우 권율, 크리에이터 덱스가 합류했다.

특히 '태계일주2'는 덱스가 첫 출연하는 2회에 시청률이 껑충 뛰며 2049시청률에서 '미운 우리 새끼'를 잡고 일요일 예능 전체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에도 기안84와 브로맨스케미부터 반전 모습까지 보여주며 '2023 MBC 연예대상' 신인상 강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덱스는 '나화나'에서 눈치 빠른 막내지만 대선배 앞에서도 할말은 하는 MZ 세대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14일 제작발표회에서 이유정 PD는 "덱스는 작년 8월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덱스 회사 대표님을 통해 소개받았다. 그때도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 사이 너무 감사하게도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는데 의리로 함께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덱스는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고사 의사를 전했다며 "이경규, 박명수 선배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나의 능력치가 그정도는 안될 것 같아서 두려움이 컸다"면서 "한편으로는 지금 아니면 공중파에서 이런 거물급들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싶었고, 없겠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MZ아이콘으로서 솔직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누구한테도 잘 쫄지 않는 담력"이라며 "누구를 만나도 긴장하는 시간이 짧다. 금방 기존의 모습을 스스럼 없이 보여줄 수 있는게 솔직함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감정이 얼굴에 다 드러나는 게 MZ세대 감성과도 잘 맞물린 것 같다. 시대의 흐름을 잘 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화나'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예능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돌싱포맨'이다. 특히 '돌싱포맨'의 경우 시청률 6%를 유지하며 오랜시간 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슈돌' 역시 1%대까지 추락했다가 최근 3~4%대로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경쟁작 역시 만만치 않다.
이에 '물오른' 덱스가 '태계일주2'와 '좀비버스' 흥행 기류를 타고 '나화나'까지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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