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JTBC 드라마 '힙하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한지민, 이민기, 수호, 김석윤 감독이 참석했다.
'힙하게'는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가 엘리트 형사 문장열을 만나 펼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문장열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이용해 서울 광역수사대로 복귀하려고 한다.
이날 김석윤 감독은 논란이 된 '힙하게' 캐릭터 설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극 중 한지민이 맡은 봉예분은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인물들의 엉덩이를 만져야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동의 없이 만지는 장면은 명백한 성추행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다른 사이코메트리 수사물과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며 "무언가를 터치해서 과거를 보는 것보다 초능력을 사용하는데 쉽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접근이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은 신체 부위로 설정한 뒤 어려운 상황을 풀어가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집 영상을 보고 그 부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 "사실 맥락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뒤 맥락의 정보가 없는 상태면 다른 느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혀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방송을 보면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엉덩이 터치 논란, 방송 보면 해소 될 것"…한지민→이민기의 코미디 스릴러 '힙하게' 어떨까](https://img.tenasia.co.kr/photo/202308/BF.34200755.1.jpg)
또한 "코미디 장르 경험이 있지만, 이번엔 판타지가 결합된 코미디다. 색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가 담긴 작품이다. 스릴러와 코미디를 적절한 조합으로 잘 담아낸 작품이다. 여름에 방송하게 됐는데,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종합]"엉덩이 터치 논란, 방송 보면 해소 될 것"…한지민→이민기의 코미디 스릴러 '힙하게' 어떨까](https://img.tenasia.co.kr/photo/202308/BF.34200758.1.jpg)
이어 열혈 형사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이민기는 "건장한 모습이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어 평소 제 체중보다 몸무게를 증량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힙하게'의 관점 포인트에 대해 "다채로운 코미디가 준비돼 있으면서도 갈수록 무서워진다. 스릴러 중에서도 공포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힙하게'는 오는 12일에 첫 방송 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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