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제작발표회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인 '무빙'은 초능력을 지닌 부모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거대한 세계관 내 흥미롭게 그려냈다. 누적 조회수 2억 뷰라는 기록을 세웠고, 2015 오늘의 우리 만화 문화체육부 장관상, 2015 대한민국 SF 어워드 만화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박인제 감독은 "실력 있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다시 한번 보면 제가 조금 더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20부작의 비주얼, 에피소드마다 긴장감, 액션신, 감정 등이 쭉 이어지기 때문에 재밌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래 제가 '무빙' 극본을 쓰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개발하고 있었다. 극본 제안은 12부나 16부였다. 제가 오히려 20부를 제안했다. 제가 생각했던 건 장편 만화를 그려보니까 사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등장인물들이 중요하더라. 이 이야기를 20부로 해야만 개인을 깊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다. 모든 등장인물의 서사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현 역을 연기한 한효주는 "저는 월등한 오감의 소유자다. 잘 보이고, 잘 들린다. 오감이 아주 뛰어나다. 최연소 안기부 요원인데, 제가 맡은 임무가 제 남편 김두식을 감시하는 임무다. 둘이서 사랑하게 되고 아들을 낳게 된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자신이 맡은 두식에 대해 "1급 비밀로 취급할 정도로 최고의, 유능한 블랙 요원이다. 미현과 만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 멜로 등의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더 알려드리고 싶지만, 1급 비밀이다. 죄송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과 로맨스를 선보이는 한효주다. 그는 "사실 인성 오빠랑 어렸을 때부터 광고 촬영이나 인연으로 많이 뵀었다. 이렇게 같은 한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건 공교롭게 처음이었다. 같이 하면서 인성 오빠가 생각했던 거 보다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많았다. 세심하셨다"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한효주와의 호흡에 대해 "호흡이 좋았다. (한효주는) 10년이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연기 해온 걸 보면 발전해나가고 있고, 이 배우가 한국에 머물 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무빙'의 제작비는 500억 원 대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인제 감독은 "제작비는 디즈니 회계 팀이나 제작 쪽이 알 거 같다. 저는 만드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본에 갇혀서 제작하는 건 창의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이다. 정확한 제작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라고 선을 그었다.
'무빙'은 오는 9일 전 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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