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에서 차가운 빗줄기 아래 온기를 나누던 구원(이준호 역)과 천사랑(임윤아 역)의 위로 흘러나온 정승환의 '너에게 닿을게'는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구원은 잃어버린 엄마의 흔적을 찾아 킹호텔까지 왔지만 결국 아무런 단서도 얻을 수 없었고 천사랑은 혼자 붙잡고 있던 관계의 상실에 대한 아픔을 삭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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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과 천사랑의 진심이 맞닿은 순간, 흘러나온 HYNN의 '그대는 나의'는 벅찬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앞서 구원은 천사랑에 대한 감정이 깊어질수록 자신의 마음을 직접 전하겠다고 결심했다. 오직 천사랑만을 위한 레스토랑을 준비하는 등 정성과 진심을 다 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두 사람은 물줄기를 피하기 위해 바짝 붙어 섰다.
숨소리마저 닿을 것처럼 가까워진 거리에 어색하게 눈을 맞추던 구원과 천사랑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조심스레 입을 맞췄다. 수많은 우연을 지나 마침내 인연이 된 이들의 로맨틱한 입맞춤과 고조되는 음악은 구원과 천사랑 사이 본격적인 사랑이 시작됨을 예고하며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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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과 천사랑의 행복한 웃음과 맞물린 음악이 둘 사이의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평생 서로와 함께하고 싶은 구원과 천사랑의 진심을 담아낸 가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청량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두 사람의 달콤한 로맨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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