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은 우혈이 해원을 기습 포옹하는 장면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과거 윤해선(윤소희 분)이 환생한 듯 똑 닮은 해원의 등장에 놀란 우혈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해원은 우혈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것도 잠시, 그를 안아주는 의외의 행동을 보이며 사연 있어 보이는 우혈에게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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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시 다잡은 우혈은 인해의 피를 사랑이 충만한 피로 만들고자 인해와 도식과의 사랑을 응원했다. 이에 도식에게 연락해 인해를 챙기라며 당부했지만 인해가 도식과 단둘이 게스트하우스 사업 준비를 위해 외출에 나서자 묘하게 신경이 쓰였다. 혼란스러워하는 그의 마음은 보는 이들조차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인해는 해원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우혈을 보곤 안쓰러운 감정을 느꼈다. 이를 돕고자 인해는 우혈과 해원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사업 투자 겸 집으로 도식과 해원을 초대했고 네 사람의 첫 만남이 성사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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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혈과 인해, 도식, 해원은 한자리에 모여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인간 음식을 먹으면 취하는 우혈이 음식을 손에 대지 않자, 이를 주의 깊게 본 해원은 우혈에게 새우를 직접 까주며 건넸고, 결국 우혈은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새우를 먹게 돼 취하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보게 된 인해는 우혈의 정체가 들통날까 노심초사하며 우혈을 잠시 밖으로 불러냈다. 취한 우혈은 결국 인해의 어깨에 기대 잠시 쉬는 모습을 보였고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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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우혈과 함께 집에 들어오던 인해는 거실에서 통화 중인 도식을 보게 되었고 우혈의 정체를 알아챌까 봐 자신도 모르게 그를 잡아끌어 도식의 시선을 뺏어냈다. 해원을 잡아낸 우혈과 놀란 표정으로 마주 선 인해와 도식의 모습에서 과연 네 사람이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 것인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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