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강남, 이상민,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가 몰라본 사람은 바로 강남이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모벤져스도 "강남이가 살이 많이 쪘다"라며 놀랐다. 강남은 "그게 보여?"라고 질문했다. 김준호는 "너 턱이 없어"라고 짚었고, 이상민은 "얼굴이 두 배가 됐어"라고 했다. 서장훈 역시 "아무래도 결혼하고 아내랑 맛있는 거 많이 먹으러 다니다 보니까 뭐"라고 말했다.
강남은 2019년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했다. 그는 "결혼 했을 때는 65kg까지 뺐다. 지금은 87kg인가"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와이프가 운동 쪽이니까 관리가 철저하다. 나랑 반대다. 8시 이후에는 안 먹게 하고, 자기 전에 안 된다. 야식은 그분 앞에서 먹어본 적이 없다. 진짜 배고프면 새벽에 몰래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남은 "누나(김지민)도 그쪽이야"라고 했다. 김준호는 "얘 안 먹는다. 안 먹을 때 나도 같이 안 먹어야 하는데 몰래 먹는다. 그때 너무 맛있어서 술도 마신다"라며 공감했다. 김준호는 "우리는 사랑해서 행복해서 찌는 살이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을 가리키며 "그런데 이 형은 왜 찌는 거야?"라고 했다. 이상민은 "나는 왜 찌냐면 아무 데나 막 먹어도 되잖아. 말리는 사람이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새벽에 일어나서 갑자기 뭐가 먹고 싶다? 그러면 일어나서 먹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엔 뺄 수 있겠지? 오늘 너만 믿으면 되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오늘 저만 믿으세요. 우리 님께서 나와 형과 남이를 위해 프로그램을 전화까지 다 해놨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어떻게 살 뺄 건데?"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무조건하기로 약속. 여자 종국이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준호는 "그냥 터미네이터야. 몸이 종국이야. 여자 종국이"라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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