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측은 새 멤버 합류 소식을 알렸다. 지난 4월 '제주 한 끼' 특집으로 인연을 맺은 주우재가 게스트가 아닌 '놀면 뭐하니'의 멤버로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제작진은 "주우재가 고정 멤버로 합류해 유재석, 하하,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와 새로운 케미를 만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주우재는 최근 가장 핫한 '예능 치트키'로 불리고 있다. 목요일 오후에는 KBS2 '홍김동전', 일요일엔 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내고 있다. 이제 토요일 예능 '놀면 뭐하니'까지 접수했다. TV 틀면 나오는 대세 예능인이다.

방송뿐만이 아니다. 유튜브에서의 영향력도 만만치 않다. 주우재 개인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는 구독자 90만명을 돌파, 골드 버튼을 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유튜브에서는 '노맛 먹방'으로 통한다. '소식좌'인 주우재의 먹방은 여느 먹방과는 다른 매력이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느낌보다는 살기 위해 먹는 느낌이다. 허공을 바라보며 힘겹게 음식을 먹는 그의 모습은 색다른 웃음을 자아냈다.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과의 티키타카 케미도 인기 요인 중에 하나다. B급 감성을 자랑하는 침착맨의 유머 코드와 주우재 특유의 감성이 '찰떡'이었다. 이에 주우재는 '잘생긴 침착맨'이라고도 불린다.

짓궂은 농담을 던졌지만 유재석 역시 '런닝맨', '핑계고', '놀면 뭐하니?'등에서 주우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우재는 조세호, 이광수를 잇는 새로운 '유재석 키링'으로 떠오른 것이다.
일명 '폼 미쳤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주우재가 '놀면 뭐하니'로 유재석과 게스트가 아닌 고정 멤버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재 '놀면 뭐하니'는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방송을 쉬며 2주 동안의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있다. 시청률 3%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이한 '놀면 뭐하니'가 꺼내든 카드가 '주우재 합류'다. 물오른 주우재가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 반등에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