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유랑단의 첫 일정으로 진해를 찾았다. 최남단에서 시작해 주요 지역들을 하나씩 거친다는 것이 김 PD의 주요 계획이었다.
이들은 4년 만에 재개된 진해 군항제 본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차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깜짝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하며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MC 홍현희는 한명의 학생이라도 더 모으고자 교내 방송을 하고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홍보했다.
더군다나 학생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수련하는 사관생도다. 졸업 후 군에서 복무하며 나라를 수호하는 만큼 큰 혜택과 권한도 받는다. 국가에서 교육비를 전액 국비 지원해줄 정도로 그 책임감과 소명 의식도 남달라야 한다는 소리다.
더불어 학생들도 피해를 봤다. 시험 전날 마지막 총정리를 해야 하는 순간에 '유랑단' 공연으로 하루종일 소란스러웠다.
다섯 멤버의 공연장에서 환호하는 사관생도들을 보는 시청자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은 마치 '혈세 낭비'가 되는 모습을 그려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공식] 정동원, 또 미담 터졌다…요양보호사 위해 따뜻한 응원 문구 낭독하며 재능 기부 선사](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590612.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