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와 츄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 모두 대한민국을 휩쓸 정도의 인기를 끌었지만 여러 잡음으로 홀연히 사라져간다는 것.
노제는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약칭 스우파)'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댄서다. '스우파'가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노제는 미션곡 '헤이 마마'의 안무를 전담하며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이에 소속사는 "작년 상반기에는 수익분배 비율이 확정되지 않았고, 관련 협의가 마무리됐을 때는 소위 'SNS 광고 논란'이 불거져 수습에 여념이 없었다"고 맞섰다. 이른바 '광고 갑질' 논란 사태로 정산금 지급이 늦어졌고, 계약들이 틀어진 데엔 무엇보다 노제의 귀책 사유가 크다는 입장이다.
츄를 포함한 멤버들은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이 쌓였고 활동 의욕이 떨어졌다. 명백한 소속사의 불공정계약이었다.
넘사벽 대세였던 두 사람인 만큼 각종 논란이 알려진 후 대중이 받은 충격도 적지 않았다. 반복되는 분쟁 패턴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다. 노제는 커질 대로 커진 이번 사태를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 댄서로서의 자리라도 지키기 위해서는 노제의 올바른 결단이 필요할 때다. 츄는 얼룩진 이미지를 세탁하고 '역갑질 문자'로 돌아선 대중에게 환영받을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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