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인기투표였네" 팬덤 크기가 좌지우지하는 '미스터트롯2'[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3/BF.32852161.1.jpg)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문자 투표의 위력이 상상 이상이다. 더 실력 있는 참가자가 아니라 인기 많은 참가자가 우위를 점한다. 사실상 심사위원들의 점수는 필요 없게 됐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최후의 TOP7을 향한 TOP10(나상도-추혁진-최수호-박지현-송민준-진욱-진해성-안성훈-송도현-박성온)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그냥 인기투표였네" 팬덤 크기가 좌지우지하는 '미스터트롯2'[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3/BF.32852177.1.png)
음악 관련 전문가인 마스터들의 점수는 사실상 결승 진출에 무관한 듯이 보였다. 시청자 투표가 예상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
!["그냥 인기투표였네" 팬덤 크기가 좌지우지하는 '미스터트롯2'[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3/BF.32852181.1.png)
반면 어마어마한 팬덤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참가자도 있다. 진해성은 마스터 총점 순위 10위에서 최종 4위까지 올라갔다. 이미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던 진해성은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인물. 든든한 팬들 덕분에 가까스로 TOP7에 안착했다.
!["그냥 인기투표였네" 팬덤 크기가 좌지우지하는 '미스터트롯2'[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3/BF.32852191.1.png)
모두가 만족하는 순위가 나오는 건 분명히 어렵다. 활약한 참가자가 많을수록 개인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수긍하는 상위권 출연진이 나올 필요는 있다. 그래야 인정받은 참가자도 기분이 좋고, '미스터트롯2'의 권위도 유지될 것이다.
합격자와 탈락자를 가려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문자 투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미스터트롯2'는 진정한 트로트 가수로 거듭날 새로운 전설을 뽑는 방송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 투표의 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중심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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