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넷플릭스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길복순' 주역 전도연, 설경구, 이솜, 구교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역)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레드 컬러를 배경으로 하는 청부살인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의 에이스 킬러 길복순(전도연 역)의 포스터는 강렬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전도연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특A급 킬러 길복순으로 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딸 길재영(김시아 역)과는 서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가깝고도 먼 모녀 사이를 그려내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청부살인업계를 평정하고 룰을 만든 MK ENT의 대표 차민규(설경구 역)의 캐릭터 포스터는 속내를 알 수 없는 그의 복잡한 표정을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잔혹한 킬러 차민규에게 길복순은 제자이자 직원, 그 이상의 관계로 다른 킬러들과는 다른 예외적인 존재. 하지만 길복순이 재계약을 망설이자 차민규는 MK의 칼로서라도 자기 곁에 두고 싶어 하고, 이에 따라 점차 균열이 발생하는 둘의 관계는 '길복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길복순과 같은 MK ENT 소속 킬러로 실력은 A급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C등급에 속한 킬러인 한희성(구교환 역)의 포스터는 모노톤의 배경 속 붉은 색감이 드리우는 모습이다. 한희성은 선배인 길복순과 서로 속 이야기를 할 정도로 가깝지만 넘어설 수 없는 등급의 벽과 자신의 실력에 비해 인정받지 못해, 내적 갈등을 겪는 복잡다단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길복순'은 오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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