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멍뭉이' 제작보고회 개최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수 성수에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 배우 유연석, 차태현,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멍뭉이'는 각자 위기에 처한 사촌 형제 민수(유연석 분)와 진국(차태현 분)이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 뜻밖에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종합] 천만 반려인 헤쳐모여! 개팔자가 상팔자인 유연석·차태현 '멍뭉이' 온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505676.1.jpg)
각본과 연출을 완성한 김주환 감독은 전작 '청년경찰'(2017)에서 보여줬던 두 남자의 이야기에서 두 형제의 이야기로 발전시켜 한층 공감 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 감독은 '멍뭉이'에 대해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렸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연석과 차태현을 캐스팅한 것과 관련 "버디극에서 중요한 게 케미인데 유연석, 차태현 두 배우가 워낙 좋은 분이시지 않나. 차태현이 끌어주고 유연석이 채워주고, 강아지랑도 잘 어우러졌다"라고 말했다.
![[종합] 천만 반려인 헤쳐모여! 개팔자가 상팔자인 유연석·차태현 '멍뭉이' 온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505153.1.jpg)
차태현 역시 유연석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저도 김주환 감독님 전작들을 재밌게 봤다. '멍뭉이'는 시나리오가 아주 그냥 깔끔하게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유연석에 대해 "리트리버와 99% 싱크로율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종합] 천만 반려인 헤쳐모여! 개팔자가 상팔자인 유연석·차태현 '멍뭉이' 온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505747.1.jpg)
"지금까지 많은 반려견을 키웠다"는 유연석은 "우연치 않은 기회로 아이들 입양해서 키워왔는데 입양해서 1년 반 정도 된 '리타'라는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며 "같이 촬영을 해볼까도 했고, 제의도 많이 받았다. 광고 촬영할 때 데리고 갔다가 같이 찍어도 봤었는데 그 친구가 보호소에 있다 보니까 사람 많고 조명 터지는 거에 대해서 잘 적응을 못하더라. 촬영을 시키거나 같이 연기하는 것은 나의 욕심인 거 같다"며 "극복이 되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편하게 두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유연석은 "우리 리타의 견비티아이가 'I'(내향적인)이라서 사람들이 많은 환경을 좋아하지 않더라"고 덧붙이며 진정한 반려인의 면모를 보였다.
![[종합] 천만 반려인 헤쳐모여! 개팔자가 상팔자인 유연석·차태현 '멍뭉이' 온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505677.1.jpg)
차태현은 "이 영화 개봉이 기적적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보시는 분들이 너무나 편하게 재미있게 힐링하면서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3월 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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