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퀸받드라슈' 특집으로 한가인, 재재, 정은지, 안유진이 출연했다.
올해 데뷔 21년 한가인은 지난해 신비주의를 벗고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는 "예능이 찍을 때 훨씬 재밌고 효율성도 훨씬 높다. 가성비가 장난 아니다. 사실 아기 키우면서 드라마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데, 예능은 여유가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한가인은 "2~3년에 한 번씩 일을 했는데, 그때는 예능에서 나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자유롭지 않은 시대였다"며 "이미지를 깰까 봐 피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우울했다. 육아에만 전념하다 보니 번아웃이 왔다. 그게 쌓이다가 예능을 만나 너무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모님에게는 "엄마 얘기 많이 할 건데 거슬려도 참아"라고 하고, 시부모님에게는 "방송을 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는 한가인. 그는 "시부모님이 문자가 왔다. '우리는 절대 방송을 보고 있지 않다'고 하시더라. 결국은 보신 거다. 나 가면 어제는 뭐 했더라, 하시며 샅샅이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딸에 대해서는 언어 영재라며 "영어, 중국어 다 잘 한다"며 "딸도 아들도 둘 다 책을 너무 좋아한다. 아침에 밥 먹으면서도 책 보고, 스트레스 받아도 읽는다. 차에서 신문도 본다. 딸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종종 말을 문어체로 하는데 '엄마는 내 우주야' 같은 예쁜 말도 많이 해준다"며 해 놀라움을 안겼다.
연정훈과의 부부동반 예능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분간 무리수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얼굴 잘린 기괴한 사진을 게재해 ‘SNS알못’을 인증한 한가인은 “친한 지인들과 공유하는 비공개 계정이 있다. 남편은 모른다. 남편 계정을 차단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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