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소영 "미국서 영양실조로 쓰러졌다가 영안실行…살아있었는데"('같이삽시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33884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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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소영 "미국서 영양실조로 쓰러졌다가 영안실行…살아있었는데"('같이삽시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338849.1.jpg)
![[종합] 안소영 "미국서 영양실조로 쓰러졌다가 영안실行…살아있었는데"('같이삽시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338850.1.jpg)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시골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매들은 자신의 장례식에 대해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소영은 "장례식장에 가면 그 사람 인생을 알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나는 내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 체험을 해보고 싶다. 내가 먼저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안소영은 "진짜 죽을 뻔한 적이 있다"며 극적인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안소영은 43년 전 미국에 영화를 찍으러 갔던 이야기를 꺼내놨다. 안소영은 "1980년에 영화 ‘탄야’ 찍으러 뉴욕으로 촬영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국은 바퀴벌레가 엄청 커서 한 달 동안 거의 밥을 못 먹었다. 미국 자두만 먹으며 생활했다. 그래서 영양실조로 쓰러졌다. 몸의 구멍이란 구멍에서 노란 물이 다 나왔다. 미국 친구 집에 있다가 밤에 병원에 실려 갔다. 친구는 저를 병원에 데려다준 후 스태프들을 부르러 갔다. 병원에 보호자 없이 홀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만 해도 인종차별이 심했다. 그 병원이 백인종만 받는 병원이었던 것 같다. 보호자가 없으니 친구가 간 사이에 나를 다른 병원으로 옮겨버렸다. 친구가 스태프들과 병원에 왔을 때는 내가 어느 병원으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소영은 영안실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안소영은 "다음 날 아침 겨우 위치를 파악했다. 보호자 확인을 하려고 영안실에 시트를 덮은 채 눕혀놓는 곳이 있지 않나. 거기에 내가 있었다고 한다. 멀쩡이 살아있던 상태인데. 친구가 보니 내가 눈꺼풀을 막 떨고 있었다고 한다. 살아있다고 크게 외쳤다. 친구가 발견한 덕에 급하게 병실로 옮겨졌다. 그런데 나는 며칠 동안 기억이 없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친구가 내가 충격 받을까봐 원래는 이 얘기를 안 하려고 했다더라"고 털어놓았다.
안소영은 "지금은 밥도 잘 먹는다. 인생 자체가 극과 극이다. 극적이다"며 "평탄하게 살았던 적 없다. 이제 평탄한 삶을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자매들은 "불행 끝 행복 시작이다"며 안소영을 응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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