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콩댁' 강수정 "욕먹기 싫어서 젓가락질 교정"…46년 된 가게에 "내 나이"('강수정')](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32620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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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은 남편과 추억이 있는 도쿄의 샤브샤브 집으로 이번에는 아들과도 동행했다. 강수정은 아들에게 "엄마, 아빠 어렸을 때 갔던 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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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두부를 먹은 강수정은 "쫀득쫀득 맛있다"면서 "그런데 와사비 들어가서 매워서 코가"라고 했다. 이에 아들이 "콧물 난다"고 놀리자 강수정은 "콧물 안 난다. 맛만 있다"며 젓가락을 계속 했다.
한참을 먹던 강수정은 남편에게 "오빠는 먹고 있냐. 확실히 아들과 먹으니까 (못 먹는다)"라며 걱정했다. 아들은 고기 비계를 보고 "맛 없는 껌 같다"고 말했다. 강수정은 "정확한 표현이었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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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나온 강수정은 일본에서 지낼 때 갔던 문방구를 들렀다. 이 문방구에 대해 "46년 됐다"고 설명했다. 강수정은 아들을 위해 스케치북, 색연필, 스템플러, 가위 등 학용품을 샀다. 강수정은 "46년간 감사하다고 세일을 한다. 46년. 제 나이인가. 세상에 동갑이었구나"라며 착잡해했다. 그러다 "아니다. 만으로 해야지. 45살이다. 언니였구나"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문득 아들과 남편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둘은 찾으러 다시 나섰다.
강수정네 가족은 다음으로 스키야키집을 찾았다. 스키야키에 이어 계란덮밥을 먹었다. 강수정은 "잔열로 계란을 익히듯이 안 익히듯이 재빠르게 해서 나온다"며 "부드럽고 맛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밥그릇을 들고 먹으면 혼나지만, 여기서는 숟가락을 안 준다. 젓가락으로 밥 먹으려면 가볍고 작은 밥그릇을 들고 먹는 것도 괜찮다. 어쩔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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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생인 강수정은 2002년 KBS 2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06년 퇴사했다. 강수정은 2008년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홍콩에 거주하고 있으며,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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