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소년 은용(이선균 분)이 소년원에서 출소한 뒤 "돈을 많이 벌겠다"는 일념 하에 불법적인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은용은 소년원 동기의 제안으로 용역 깡패 일을 하던 중 명동 사채 시장 큰 손인 명인주(김홍파 분) 회장을 만나고, 명회장의 심복이 돼 사채업으로 대성하는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은용이 떠난 사이, 검사가 된 조카 장태춘(강유석 분)은 여의도 람보라 불리는 유튜버가 추천한 종목의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는 내부 문건을 제보받았다. 장태춘은 검찰 내 최고 실세 라인인 특수부 부장검사 황기석(박훈 분)이 과거 여의도 람보와 관련한 사건을 황급히 마무리한 정황을 알게 됐고, 은용에게 연락해 의문의 암호로 이뤄진 제보 서류 해석을 부탁했다.
하지만 명회장을 위시한 거물들이 줄줄이 얽힌 탓에 주가 조작 사건은 꼬리 자르기로 마무리 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그 사이 주가 조작에 피해를 입은 투자자가 분신 소동을 벌인 일이 언론에 대서특필됐고, 결국 명회장 측 역시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됐다.
명회장 발 주가 조작 내부 문건을 제보한 사람이 다름아닌 검사 출신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문채원 분)이었다. 알고보니 박준경의 어머니인 윤혜린(김미숙 분)이 명회장에게 수상한 작업을 당해 억울하게 죽었던 것.
한편 '법쩐'은 김원석 작가와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문채원 등의 배우들의 합이 '미친 몰입도'를 안겼다. 이에 수도권 시청률 9.6%, 전국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 10.8%까지 치솟으며, 첫 회만에 1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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