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김고은은 타국에서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는 캐릭터를 위해 일본어 레슨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폭넓은 표현력으로 설희의 다층적인 감정을 소화해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좌중을 압도하는 탁월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설희의 결연한 의지를 그려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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