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이준익 감독은 안태진 감독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던 시기부터 아낌없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빼미' 첫 촬영장을 찾아 슬레이트를 쳐주는 등 든든한 선배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또한 극 중 맹인 침술사 경수 역을 맡은 류준열의 수염 분장에 대한 의견을 주며 캐릭터의 비주얼을 더욱 섬세하게 가다듬을 수 있도록 했다는 후문.

한편 '올빼미'는 절찬 상영 중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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