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안태진 감독은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극장에서 '올빼미'를 관람한다면 제작진이 주맹증을 표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한 장치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극 중 경수는 낮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밤에는 흐릿하게 앞을 볼 수 있는데, 제작진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 빛과 어둠의 대비를 중요한 요소로 사용했다.
또한 경수의 시각이 차단됐을 때는 청각을 예민하게 사용하는데, 앞을 보지 못하는 대신 소리로 주변을 인식하는 과정들을 흥미롭게 담아내 관객들이 주맹증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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