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레이저 제모→빡빡머리…박진영, '갓세븐' 흔적 완벽히 지웠다('크리스마스캐럴')](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765844.1.jpg)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진영,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 등이 참석했다.
주원규 작가가 쓴 동명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다.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미장센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선뜻 맡기 되게 어려운 캐릭터들이어서 나도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어려운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열의를 가지고 동참해주셨다”며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함께하면서 ‘역시 캐스팅은 운명이구나’ 싶을 정도로 운명적으로 내가 생각한 캐릭터와 딱 맞는 캐릭터를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종합] 레이저 제모→빡빡머리…박진영, '갓세븐' 흔적 완벽히 지웠다('크리스마스캐럴')](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765845.1.jpg)
박진영은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감독님 마음처럼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캐릭터를 떠나서 이야기가 가진 야생적인 모습들이 있다 보니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도 끌리는 마음이 생겼다. 감독님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 영화를 안 하면 안 되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고생하더라도 해보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점점 더 확신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 소감에 대해 "변신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인물 두 개를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 보니 부담도 있었는데 부담을 갖기에는 그럴 여유도 없었던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디테일을 잡아나가는 과정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동생 역할을 먼저 다 찍을 수 있었고, 이후 형 역할을 연기할 수 있었는데 배려를 많이 받으며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레이저 제모→빡빡머리…박진영, '갓세븐' 흔적 완벽히 지웠다('크리스마스캐럴')](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765849.1.jpg)
이에 박진영은 "레이저 제모하기 전에 감독님과 만나서 꼬질꼬질했을 것"이라고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전작과 많이 다른데 비주얼적으로도 캐릭터적으로도 대본대로 갔다. 극 중 머리가 짧아지는 것도 캐릭터가 놓인 환경 자체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분장도 헤어스타일도 바뀐 것 같다”며 “이미지 변신을 막 하려고 이 작품을 골랐다기보다는 이 캐릭터를 지금이 아니면 못 해볼 것 같다고 생각했다. 미래에는 못할 것들이 있다 보니까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생각으로 선택하자”고 말했다.
![[종합] 레이저 제모→빡빡머리…박진영, '갓세븐' 흔적 완벽히 지웠다('크리스마스캐럴')](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765851.1.jpg)
한편 '크리스마스 캐럴'은 오는 12월7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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