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진은 지난 1일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목동병원에 다녀왔다.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르륵 뜬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 설마 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고 덧붙였다.

또한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는데 감기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 생각할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앞서 10월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1월 1일 오후 11시 기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해 156명이 세상을 떠났고, 157명이 다쳤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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