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배인혁, 한지현 좋아하면서 마음은 거절('치얼업')](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628939.1.jpg)
이날 도해이와 박정우는 사랑 고백의 타이밍을 놓치며 또 엇갈렸다. 박정우를 붙잡았던 도해이의 고백 불발로 인해 두 사람은 눈만 마주쳐도 어색하게 피하게 되는 등 미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도해이가 다시 용기를 내어보려 했지만 박정우는 “그거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라며 도해이의 마음을 거절했고, 도해이는 끝내 고백하지 못한 채 박정우의 칼 같은 선 긋기에 참았던 눈물을 흘려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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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이 또한 박정우의 거절로 심란한 마음을 정리할 수 없었다. “나 싫다는 사람 나도 싫어. 두고 봐.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쿨하게 대해줄 테니까”라고 각오했지만 박정우와 마주치기만 하면 다짐이 무색하게 삐걱거리는 도해이였다. 그 와중에 이유민(박보연 분)은 “정우 좋아하니? 거기까지만 해. 더 가면 복잡해지니까. 나 같은 일이 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이유민은 2년 전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이와 함께 도해이, 박정우의 러브라인 향방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은 특히 진선호의 가정사가 드러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부족할 것 없어 보였던 진선호였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한 채 집안 대소사에 관심 없는 아버지(권혁 분), 남편의 부족한 사랑을 술로 채우는 어머니(백지원 분) 때문에 진실된 사랑을 느껴본 적 없던 것. 그런 진선호의 불만은 부모님 결혼기념일에서 제대로 터졌다. 어머니가 오지도 않은 아버지를 기다리며 술에 취하자 “제발 그만 좀 해! 왜 맨날 오지도 않는 아빠를 기다려. 차라리 포기해”라며 화를 냈고, 뒤늦게 온 아버지를 향해 “엄마는 오지도 않는 당신 기다리다 술 마신 거고요. 남도 이렇게는 안 해”라고 참아왔던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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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선호가 “너 되게 열심히 살잖아. 난 대단하다고 생각해. 난 그렇게 못 할 것 같거든”이라고 위로해주던 것처럼 도해이 역시 “가끔 우리 집에 태어난 게 너무 싫거든? 근데 또 좋아서 미워하는 마음이 힘들더라고”라는 말과 함께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를 건넸다. 뿐만 아니라 때마침 두 사람의 포옹을 보게 된 박정우가 일렁이던 마음이 요동치듯이 뒤돌아 가버려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호기심을 더했다.
‘치얼업’ 8회 방송 직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해이vs선호해이 두 커플 다 좋아”, “’치얼업’ 볼수록 과몰입 유발”, “정우 시선 끝에 항상 해이가 있다는 게 마음 쓰여”, “단장 정우 축제 리드하는 거 빨리 보고 싶다”, “나는 상여자 도해이만 믿고 간다. 박정우 포기 안 할 거라 믿어”, “찬란한 삼각 맛집. 계속 반짝반짝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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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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