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김연아와 고우림이 결혼했다. 비공개 예식인지라 예식장이 위치한 층은 병풍으로 가려놨고, 경호원의 철통보안 속에 초대받은 지인만 입장했다.
김연아는 '퀸연아'라 불리며 10년 넘게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올림픽 영웅. 이에 열애부터 결혼까지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됐다. 과도한 관심으로 약간의 잡음이 발생하긴 했으나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을 축하하고 기대하는 마음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김연아가 화보에서 입은 웨딩 드레스 브랜드는 미국 오스카 드 라 렌타의 2022년 가을 컬렉션과 한국인 디자이너 김보영이 설립한 미국 모던 브랜드 뉴화이트의 컬렉션6 올라 드레스, 모니크 륄리에 블리스 2022 가을 컬렉션이다.

!['결혼' 김연아, 본식 비주얼 포착…화려한 티아라에 명품 신상 드레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210/BF.31595207.1.jpg)
결혼식엔 정재계 인사와 김연아가 모델로 있는 KB금융그룹의 임원은 물론 방송인 신동엽, 배우 지성, 뮤지컬 배우 홍광호, 고우림과 같은 소속사인 가수 손호영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빙속 여제' 이상화와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피겨선수 김예림과 김해진, 유승민 IOC 위원,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등이 하객으로 왔다.

고우림과 김연아는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아이스쇼를 계기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3년간 철저하게 비밀리에 사랑을 키웠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5살 차이.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올해 33세,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다.
한편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다.
김연아는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피겨 역사에서 '레전드'로 불린다. 여자 피겨 100년사 최초로 올포디움(시니어 데뷔 후 은퇴할 때까지 참가한 전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을 달성했다. 김연아는 38개 대회에 출전해 38개 메달을 석권했다.
또 여성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사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세계선수권, 올림픽)을 달성했고 11번의 세계 신기록 달성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재원으로 2017년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전해 준수한 외모를 가진 베이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방송 초부터 관심을 받았던 그는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팀 포레스텔라를 꾸렸고 포테스텔라는 시즌2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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