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특히 인조실록에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로 기록된 소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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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유해진은 인조를 연기한다. 인조는 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에 휩싸이는 왕이다. 류준열은 경수로 분했다. 경수는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이날 유해진은 "눈만 봐서는 모른다.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류준열은 "제가 눈이 작아서"라고 받아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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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저는 두 번째 작품 '봉오동 전투'를 하면서 해진 선배님과 친해지고 잘 알겠다는 기분이 있었다. 세 번째 하니까 또 다르더라. 그래서 감격스러움이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류준열은 "데뷔하기 전부터 관객으로서 팬으로 보던 선배님과 세 작품을 하는 게 기적 같은 일이다. 사적으로 만났을 때 조언 등이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런대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게 배우로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어떻게 나아갈지 제시해줄 수 있는 분이라 다음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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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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