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메가 크루 미션의 뒷 이야기가 담겼다. 크루원들의 갈등을 예고한 바 있는 YGX는 “시선이 분산된다”, “우리가 실수만 안하면 (YGX는) 이길 수 있겠다” 등의 혹평을 들으며 모든 크루로부터 탈락 예상 크루로 꼽히는 등 굴욕을 겪었다. 리더인 드기는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내 역량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는구나. 최악이다”며 자책하기도.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을 돕는 팀원들에게 감동하며 드기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메가 크루 미션을 최선을 다해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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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원밀리언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51명이라는 대인원이 모인 원밀리언은 히든카드로 월드클래스 브레이킹 댄서 포켓과 엑소의 세훈을 기용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리더인 백구영과 부리더인 최영준이 남다른 갈등을 겪으며 메가 크루 미션을 만들어 나갔다. 며칠째 계속해서 이어진 인트로 수정에 최영준은 “무시 받고 있나?”라며 속마음을 전하기도. 두 사람은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 이야기를 이어가며 결속력을 다졌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며 원밀리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메가 크루 미션의 마지막은 어때가 장식했다. 어때는 홀리배 배승윤, 비보이드랍, 실바, 심바, 키키, 렉스 등 걸스힙합과 보깅, 브레이킹, 왁킹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어때의 디렉팅을 맡은 콴즈 역시 초반에는 디렉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팀원들의 도움으로 퍼포먼스를 완성시키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다음 디렉팅을 맡은 블랙큐 역시 남다른 디렉팅 실력을 자랑하며 어때 스타일의 화려한 무대를 완성시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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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세미파이널 티켓을 남겨둔 가운데 위댐보이즈와 YGX의 탈락 배틀이 시작됐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첫 배틀은 트리플 배틀로 위댐보이즈에서는 바타, 인선, 해성이 YGX에서는 드기, 현세, 도우가 출격했고 첫 승기를 위댐보이즈가 가져왔다. 2라운드는 두 팀의 리더인 바타와 드기가 다시 맞붙었다. 각자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배틀에 오른 두 사람은 혼신의 춤으로 스테이지를 뒤흔들었지만 바타가 연이어 승리하며 위댐보이즈로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왔다.
세 번째로 이뤄진 히든 배틀은 인원, 음원, 소품 활용이 자유로운 루틴 배틀. 위댐보이즈의 바타는 자신을 빼고 모든 팀원을 출동시켰고 YGX는 준선, 도우, 현세, 준호가 배틀에 오르며 전의를 불태웠다. 남다른 구성으로 무대를 준비한 위댐보이즈는 3대 0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세미파이널 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서 '스트릿 맨 파이터'의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된 YGX의 리더 드기는 "저희만의 모습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눈물을 터트리며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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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 맨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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