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무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는 박성웅, 정경후, 류경수, 양현민, 서지유, 그리고 이한종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박성웅과 정경호의 재회로 주목받았다. 앞서 박성웅과 정경호는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악마가 내 이름을 부를 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협업이다.
이어 “‘라이프 온 마스’ 때 주 52시간이 아니었다. 그래서 3일밤을 샌 적도 있는데 저는 그래도 쉬는 시간이 있어 3~4시간이라도 잤다. 하지만 정경호는 극을 거의 혼자 이끌다보니 시간이 없어 씻고만 나온 적도 있다. 애가 이상해지더라. 땀이 흥건한데 ‘전 안 더워요’ 이러더라. 그래서 영상으로 찍어 놓은 것도 있다”라며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다음에도 기회가 생기면 정경호 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그럼 제가 할까요?'라고 물었다"며 "단편을 먼저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좋은 기회가 되어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성웅은 “캐스팅 디렉팅에 내 이름이 올라갈 것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했다"면서도 "오히려 그게 도전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권사님이라 싫어하실 텐데 생각했다. 당연히 싫어하시겠죠. 하지만 연기니까.."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머니를 시사회 때 모실 거냐"는 MC 박경림 질문에는 "오신다고는 하시는데.."라며 말 끝을 흘리더니 "모실 예정"이라고 이어가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한종 감독은 박성웅, 정경호 콤비에 대해 "마치 마블 유니버스처럼 무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작품도 있는데, 새로운 모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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