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진태 역 유해진 인터뷰
"속편 싫어하는 나, '공조2', 우려 먹을까봐 걱정"
"현빈, 여유 느껴져…일상 생활서도 재밌어"
"어느 영화에서든 늘 액션 있기에 고민이나 준비 NO"
"요즘 김희선과 로맨스 영화 촬영 중, 코미디라 생각"
"속편 싫어하는 나, '공조2', 우려 먹을까봐 걱정"
"현빈, 여유 느껴져…일상 생활서도 재밌어"
"어느 영화에서든 늘 액션 있기에 고민이나 준비 NO"
"요즘 김희선과 로맨스 영화 촬영 중, 코미디라 생각"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현빈, 유해진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공조'의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이 더욱 커진 스케일과 풍성해진 재미로 4년 만에 컴백한다.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

극 중 유해진은 강진태 역을 맡았다. 강진태는 아직도 짠내 나는 매력을 폴폴 풍기는 남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의 공조 수사 이후 예기치 못한 업무 실수로 사이버수사대에 전출된 뒤 광수대로의 복귀를 위해 철령과 새로운 공조에 나서는 인물.
유해진은 "1편 때는 '현빈'이라는 배우, 그 배우와 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2편에서는 '음~빈이. 빈이와 하는구나' 그런 느낌이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며 "'빈아 잘 지냈어?', '슛 들어가시죠' 하면 '네'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1편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반가웠던 것 같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중간에 만나서 운동도 했다. 호들갑스럽게 반가운 게 아니라 편한 반가움이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임윤아에 대해 "1편에서 재밌는 장면이 있었지 않나. 같은 방에서 저를 철령으로 오해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때도 재밌게 촬영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재밌는 거 찾아보는 그런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처제로 나오기 때문에 같이 안 찍은 분량이 있지 않나. 저도 어떻게 나올지 그게 궁금했다.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시사회 때 보고 빵 터졌다. 역시나 윤아 씨하고는 반가웠다. 윤아 씨가 참 사람을 되게 편하게 해주는 것 같다. 깍쟁이 같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편안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조1'에서는 현빈이 두루마리 휴지로 액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유해진은 "'공조1'에서 두루마리 휴지로 흉내 내는 정도의 액션을 했다. 저의 액션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 작든 크든 간에 저는 어느 영화에서든 액션이 있었다. 늘 액션이 있어서 그런지 특별히 고민하거나 준비하는 건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해진은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현빈, 다니엘 헤니 사이에서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는 "그 속에서 제가 독보적일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다. 난 독보적"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해진은 "요즘 김희선 씨와 로맨틱 코미디를 촬영 중이다. 로맨스보다 코미디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제게 '얼마 만에 액션이 없는 거야'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유해진은 "'공조2: 인터내셔날'이 개봉 후 좋은 반응을 얻기보다 관객이 보고 난 뒤 편하고 재밌게 봤다고 했으면 좋겠다. '웃다가 끝난 거 아니야?'라고 할 때 '그거면 됐지 뭐'라고 했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피로회복제 같은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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