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조2’는 한국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한과 북한, 미국 FBI가 공조를 펼치는 내용의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해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했던 영화 ‘공조’의 속편.
![잘생겼지, 액션 잘하지…오감만족 '공조2'[TEN리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208/BF.31072157.1.jpg)
미국 뉴욕의 야경으로 오프닝부터 시선을 압도한 ‘공조2’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대규모 폭발 신을 도입부에 넣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이어 눈을 뗄 수 없는 한강 후진 질주 장면, 고공 빌딩 트레인 장면 등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액션 씬을 대폭 늘렸다. 스케일은 커졌고 디테일은 더 섬세해진 셈.

![잘생겼지, 액션 잘하지…오감만족 '공조2'[TEN리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208/BF.31072170.1.jpg)
유해진 역시 '공조2' 전체를 이끌어가는 인물. 현빈과 다니엘 헤니 사이에서 기막힌 밸런스를 잡아가며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단순히 웃긴 형사가 아닌 적재적소 '과학적인' 수사에 임하는 똑똑한 캐릭터로 열연했다.
![잘생겼지, 액션 잘하지…오감만족 '공조2'[TEN리뷰]](https://img.tenasia.co.kr/photo/202208/BF.31072173.1.jpg)
다만 아쉬운 건 자꾸만 '범죄도시' 때의 모습이 겹쳐 보여 초반엔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것. 중간중간 스스로 '웃참챌린지'를 도전해야 할 수도 있다.
'범죄도시' 당시 조선족 말투와 '공조2'에서의 북한 군인 말투가 크게 다르지 않았고 행동의 결 역시 비슷했다. 다만 헤어스타일만 바뀌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나마 후반으로 갈수록 진선규의 농도 짙은 연기가 '범죄도시'를 지워버린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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