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주식 모임에 뛰어든 초짜 개미들은 초등학생 회장 임예준(이주원 분)의 따끔한 충고를 바탕으로 각자의 투자법과 관심 종목을 찾아 나서며 본격 주식 도전기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유미서(한지은 분)와 최선우(홍종현 분)를 둘러싼 묘한 기류뿐만 아니라 강산(정문성 분), 정행자(김선영 분), 김진배(장광 분)의 대환장 삼각 관계가 더해져 웃음 지수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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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현의 무게감 있는 눈빛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니고 있는 최선우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촬영에 깊이 몰두하고 있는 상황.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려는 노력이 엿보여 그가 보여줄 최선우의 성장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무엇보다 한지은과 홍종현의 현실 바이브가 저절로 입꼬리를 상승시키고 있다. 붙어 있기만 해도 장꾸美가 폭발하는 둘의 모습은 ‘금쪽이 개미’ 유미서와 ‘트라우마 개미’ 최선우 사이 찰떡 케미스트리가 다름 아닌 ‘찐친’ 시너지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짐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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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은 오토바이 앞에 자리를 잡고 인생의 두 번째 턴을 힘차게 달려 보려는 김진배의 설렘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한편, 에필로그 속 주식 특강러로 활약하고 있는 슈카 또한 최선우의 과거 속에서 깜짝 등장했던 바. 홍종현과 닮은 듯한 미소를 뽐내고 있어 깨알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화면을 뚫고 느껴지는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이 각양각색 서사에 과몰입을 유발, 주식 모임의 떡상을 꿈꾸며 머리를 맞대고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응원하게 만든다. 이에 다섯 개미가 저마다의 목표지점에 가까워져 환호를 내지를지, 혹은 완전히 멀어져 통곡을 유발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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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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