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 왜군 장수 역 와키자카 변요한 인터뷰
"'한산', 굉장히 치열하게 준비…많은 관객이 봐주길"
"나에게 국뽕은 나에 대한 사랑, 내 나라에 대한 사랑"
"아버지 옷을 입은 애 같은 느낌 받아 25kg 증량"
"빌런 아닌 안타고니스트, 이순신 장군 바라보는 관찰자"
"데일 듯이 폭발할 정도로 뜨겁게 집중했다"
"'한산', 굉장히 치열하게 준비…많은 관객이 봐주길"
"나에게 국뽕은 나에 대한 사랑, 내 나라에 대한 사랑"
"아버지 옷을 입은 애 같은 느낌 받아 25kg 증량"
"빌런 아닌 안타고니스트, 이순신 장군 바라보는 관찰자"
"데일 듯이 폭발할 정도로 뜨겁게 집중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항포 해전 이후 약 한 달간, 한산해전이 일어난 후일까지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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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명량'과 비교하면 '한산'이 더 낫다. 현재 기술력이 많이 발전했다. 김한민 감독님이 그 당시에 하지 못한 그림을 '한산'을 통해 잘 만드셨다. 작품의 장단점을 유연하게 잘 흡수하지 않았나 싶다. '한산'은 오히려 더 짧고 굵게 잘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극 중 변요한은 일본 장수 와키자카를 연기했다. 와키자카는 해상과 육지 전투에서 모두 능한 왜군 수군 최고 사령관. 그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이순신과의 전쟁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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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은 "저는 (촬영) 끝날 때까지 찌웠다. 촬영 전 피팅하니까 얼추 2주 안에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몸무게 89kg였다. 지금은 74kg다. 저는 살이 증량될수록 건강해지는 체질이다. 달리기도 더 빨라진다. 지금은 힘이 조금 없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영화에 왜군으로 들어간다면 모두가 인식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빌런으로 장식될 거라고 저 또한 생각했다. 대본을 보면서 연기를 하고 표현해야 하는 입장에서 빌런이 아닌 장군 대 장군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빌런처럼 살려고 거울을 보고 연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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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변요한은 "많은 분이 '한산'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인터뷰 등을 통해 '많이 느끼고 힘이 됐으면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지금은 그거조차도 강요하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좋은 영화가 나온다면 봐주실 것이다. 봐주신다면 영화를 통해 무엇을 느낄 것이고, 느낀다면 좋은 것"이라며 "솔직히 (명량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수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거 같다. 1000만이 되면 그것도 좋겠다. 1000만은 기준은 아닌 거 같다. 1000만이라는 단어가 좋은 게 아니라 많은 관객이 봐주신 게 좋은 것이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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