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는 재혼에 청신호가 켜진 일라이, 지연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일라이, 지연수는 아들 민수와 함께 놀이동산을 다녀오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민수는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가지자 헤어지기 싫어했고 일라이에게 매달려 "헤어지는 거 싫어"라며 울어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들이 눈에 밟히는 건 일라이도 마찬가지. 일라이는 "촬영을 통해 (지)연수와 오해를 풀고 대화를 하게 됐다. 방송이 없었다면 민수만 만났을 것"이라며 "솔직히 미국 안 가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지연수는 "넌 나와의 감정이 좋았구나. 난 감정을 잃어버린거 같다. 사랑 받을 때 사랑할 때 감정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정반대의 상황을 밝혔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재결합에 대한 진지한 얘기를 나눴다.


이어 "나 좋아하냐? 아무 감정 없는 남자와 사는 건 시간만 버리는 것 같다. 난 네가 돌아오면 민수 아빠로만 받아주진 않을 거다. (아내로서)내 자리를 다시 찾든지 받아주지 않든지 둘 중 하나다. 네가 또 다시 떠나면 다시 일어날 힘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일라이는 자신을 좋아햐나는 지연수의 질문에 "응"이라고 답한 뒤 "난 떠나지 않아. 다시 오면 떠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네가 우리 집에 있었던 며칠 동안 아무 간섭도 없이 우리 세 식구가 이렇게만 살았으면 우리 평생 행복했겠다 생각했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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