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넷추리》
박해진 주연 '쇼타임' 생뚱맞은 스토리로 시청자들 '관심 밖'
청춘스타 내세운 '별똥별'·'너가속', 1%대 저조한 시청률
'별똥별', 이끌지 못하는 선배 이성경
차별점 없는 스포츠 로맨스물 '너가속'
박해진 주연 '쇼타임' 생뚱맞은 스토리로 시청자들 '관심 밖'
청춘스타 내세운 '별똥별'·'너가속', 1%대 저조한 시청률
'별똥별', 이끌지 못하는 선배 이성경
차별점 없는 스포츠 로맨스물 '너가속'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꼭 봐야 할 '띵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주말에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하겠습니다.
톱스타도 작품 하나에 고꾸라질 수 있고, 차세대 스타라도 실망스러운 모습에 '화제의 거품'이 사그라들기도 한다.
현재 방영 중인 tvN '별똥별'과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너가속)는 청춘스타들을 내세웠으나 시청률 1%대의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MBC '지금부터, 쇼타임!'(쇼타임)은 MBC 연기대상까지 수상한 박해진이라는 톱스타가 나섰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너가속'은 넷플릭스 '인간수업'을 통해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박주현이 주연. 그는 '인간수업'에서 완벽해보이지만 반항적 속내를 숨긴 이중적 캐릭터 규리를 세밀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호평 받았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신인' 티를 못 벗었다는 평. 기존과 별다를 것이 없는 '청춘 스포츠물'을 답습하는 구성도 그의 발목을 잡고 있따. '너가속'이 싱그럽지만 지루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지난달 23일 1회 2.8%의 시청률은 4회 3.3%로 올랐다. 하지만 2020년 MBC 드라마 '꼰대인턴'으로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던 박해진의 이름값에는 어울리지 않은 시청률. 박해진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마술의 비법이 귀신이라는 캐릭터는 현실감이 없다. 상대역 진기주와 어색한 케미도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안정적인 인기와 화제성 궤도를 달릴 것이라 예상됐던 이들의 '저조한 성적표'가 실망스럽다. 이들이 활약한 흥행작 가운데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을 살펴봤다. 박해진 출연작 '별에서 온 그대'(2013)

박해진은 송이를 따라다니며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맹목적인 캐릭터를 유쾌하면서 진지하게 그려냈다. '송이바라기' 재벌 2세 역을 통해 박해진은 '이상적이고 완벽한 남친'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이성경 출연작 '걸캅스'(2019)

이성경이 연기한 지혜는 과한 열정과 욱하는 성격으로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강력반의 꼴통 형사. 스크린 첫 주연이었던 이 작품에서 이성경은 화끈한 입담과 시원한 액션을 선보였다. 박주현 출연작 '인간수업'(2020)

박주현이 연기한 규리는 완벽함을 강요하는 부모에게 반항하고 싶은 마음에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인물. 박주현은 모범생이라는 가면 아래 드러나는 규리의 위험한 민낯을 아슬아슬하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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